9시 30분부터가 점심시간인 회사가 있다고 한다. 3월 한달간 팀 근무 시간이 바뀌면서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두시간 점심시간이란다. 7시 출근을 해서 2시간 30분을 일을 하고, 2시간을 쉬고 11시 30분부터 5시까지 거의 6시간 30분인 새롭게 출근하는 기분으로 회사를 다니는 이야기를 들었다.
‘응? 9시 30분? 누군가에게 그 시간이 아침시간일텐데… 점심식사시간이라니…’
7시 출근해서 점심시간이 2시간, 퇴근은 5시. 출근이 8시이고 퇴근은 5시인 친구들의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이런 것은 처음 들어봤다. 하기야 자영업은 일과 삶의 뒤섞임이긴 하다만, 이렇게 3년간 직장을 다녔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단하기도 했고, 나라면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