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일기를 쓸 수 있겠다. 뭐했다고 피곤한건지..라고 잠시 글을 쓰려다가 뭐 많이 했지… 싶었다. 입병이 났다. 확실히 피곤하긴 했던 것 같다.
2
염색을 했다. 머리가 밝아졌다. 눈썹이 둥둥 떠다닌다. 으악. 염색을 다시는 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건만. 사람은 정말 알 수 없다.
3
이전 쓰담의 글을 정리할 기회가 있어서 살펴보는데, 꽤나 글을 많이 썼더라. 기록을 어딘가에 정리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
4
수영이 좋은데 얼굴이 너무 간지럽고, 못가는 날이 많아졌다. 고민이 된다. 사실은 아쉬탕가 요가를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다. 요즘 다시 뭘 주워 먹고 있다. 그러지 말자…! 후회한다 최이슬. 다시 운동을 해야겠다. 기초 체력 운동은 혼자서도 할 수 있으니까, 잠깐이라도 꼭 운동 해야겠다.
5
내일 갑자기 급으로 밥 약속이 밤 11시에 잡혔다. 동네 동생은 내가 강한 끌림이 있던 사람과 있었던 일을 모두 알고 있는데, 그 친구가 안되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했다. 갑자기 소개팅 잘 되고 있냐 물어봤고, 잘 마무리 했다 하니 밥먹자 했다. 동생 남자친구도 얼마전에 같이 만났는데, 둘이 나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자기랑 같이 일하는 친한 형 어떤지 먼저 물어봤다고 했다. 동생도 한번 운동하러 가서 만났다며, 괜찮은 것 같다고 만나자고 했다. 이친구 말고도 갑자기 자기 집들이에 남편 친구온다며 초대해주기도 했다. (비록 그때는 피했다…근데 이번엔 도전한다… 그만 피해…최이슬…) 아무튼 작년에 다 당근으로 알게 된 친구들인데, 너무 귀엽다 다들…! 언니 연애시키기 프로젝트 하는 거 같다. 무튼… 그래서 어쩌다보니 이번주 술주간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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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 떠 있다. 현실로 내려오자.